폭풍과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금에서야....
정말 오랫만에 생각을 정리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거 같다.
거의 한 달 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는데...
한 달 사이에 정말 바쁘게 처리해야 할 업무나 일상들이 연속된 것도 있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수 있을 만큼의 찰나의 여유 조차도 마음에 없었던 탓도 있을 것이다.
연말로 다가가고 있는 지금...
사업의 결과를 평가하고 분석하고 내년의 모든 사업을 계획하고 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모든 부분을 처리하고 법인 이사회까지 통과하고 나서야 한 숨을 돌리게 되는데 지금은 새로운 법인 위탁을 위한 서류 작업까지 더 해지고 지자체에서 공모하는 일자리 사업 신청과 선정을 위한 발표자료 준비 등으로 정말 정신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기관장은 모든 팀의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서 다시 올리라는 지시까지 떨어졌으니...ㅠㅠ
하긴...시간적 여유는 서류 작업을 후다닥 해 놓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겠지만 그 뒤에 처리해야할 일들이 눈 앞에 보이고 또 어디서 어떤 일들이 터져 나올까 하는 염려에 마음의 여유는 정말....1도 찾을 수 없는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자....마음을 다 잡고...심호흡 한 번 하고....정리를 해보자...
(순번으로 작성하면 정리가 편하다.)
1. 일자리 선정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2. 법인 위탁서류는 양식대로 거의 준비 되었고 발표 자료 준비해야 하고....
3. 팀장들에게 내년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고 검토 지시 하였고...
그럼....일단....오케이...
하지만....내가 지금의 자리에서 내 역할을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부호가 예전보다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지금....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결정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만 정말 한시름 놓고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음....세상 일이 언제나 내가 마음먹은 데로, 내가 의도한 데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꼭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대로 흘러갔으면 한다...
그래서 요즘 미사 드릴때 마다 드리는 내 기도 제목이다.
- 나 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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