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손상 환자(CP, CVA, TBI, SCI 등등)를 치료하게 되는 물리치료사들이 그들의 기능회복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신체의 Proximal Part의 Stability일 것이다. 즉 Bobath에서 이야기 하는 Postural Set(Postural Tone or Postural control) 이다.
# [Tone=근 긴장도 는 전체적으로 Fix 한 개념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능적인 Stability를 설명하고자 할 때 요즘은 잘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Proximal Part는 근 긴장도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기능에 맞게 항상 조절=Control되기 때문이다.]
신체의 Proximal Part의 Stability가 먼저 선행되어야만 Distal Part의 Mobility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상에서는 근 긴장도를 정상화 시키는 방법들(Bobath 개념을 기초로한 정상적인 신체 Alignment, 그리고 비정상적인 반사를 억제하고 정상적인 움직임을 촉진 시키는 방법들, PNF에서는 각 관절, 근육을 독특한 패턴을 이용한 방법으로 정상화 시키는 것들...등등..)이 연구되고 지금까지 많은 치료사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수중에서는 이러한 방법들에 대해 연구되고 논의 된 적이 거의 없다.
실제로 수중에서 환자들의 COG의 변화(신체의 위쪽부위로 이동), 그리고 Buoyancy, turbulance, wave 같은 외력의 작용, COG와 COB(부력 중심점)의 위치에 따라 발생되는 Metacentric Effect, Weight bearing이 줄어드는 것들과 같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상에서와 같이 Gravity에 대항하는 Anti-Gravity M.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Proximal Part의 Normal Postural Set을 만들어 주기란 쉽지 않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수중에서 환자들의 proximal part의 postural set을 만들어 줄까?..가 수중에서 중추신경계 환자들을 치료하는 나미가 가장 고민한 부분이다.
수중에서 Standing 자세를 유지시키기 위해 환자의 Ankle에 인위적인 Weight를 추가하는 모습을 많이 봐 왔는데...이건 나미의 생각으로는 그다지 권할만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Weight Belt의 무게는 정상적인 COG를 만들어 주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Weight의 영향이 Hip Joint 이상으로 올라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단지 하지를 아래로 잡아 당겨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리를 바닥에 붙이지 못하는 소아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순 있지만..정상적인 postural set을 만들어 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고민 끝에 나미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수중에서 Floating 자세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Self-Floating은...
1. Back Anti-Gravity M.을 활성화 시켜 줄 수 있다.
2. Midline에 대한 인식과 위에서 말한 COG와 COB의 위치 변화에 대한 스스로의
조절 능력을 만들어 줄 수 있다 (Metacentric Effect)
3. Balance Control 이 용이하다.
4. Active 한 Relaxation이 가능하다.
Halliwick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10 Point Program의 최종 목적은 Self Swimming 이다. Floating 후에 사지를 Symmetric 하게 움직임으로써 Swimming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사지의 Mobility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은 먼저 Proximal Part의 Stability가 우선적으로 만들어 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 즉 Floating 자체 만으로도 의도했던, 그렇지 않았던 위에서 설명했던 Postural Set이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위에서 이야기 한 Self-Floating의 의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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